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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도 한달(?) 살기 - 4일차

by DevJake 2019. 10. 23.

첫째가 이젠 열도 난다. 

다행히 해열제로 열이 떨어지긴 했지만 안쓰럽긴 매한가지. 

숙소에서 난방 따뜻하게 틀고 바깥 풍경 보면서 최대한 안에서 시간 보내기로. 

다행히 숙소 보일러가 빵빵하다. 채광도 너무 좋고. 

 

그래도 밥은 먹어야지? 

숙소 근처에 '공새미59' 라는 식당이 있기에 가봤다. 걸어서 2분거리라 부담도 없고. 

간장덮밥이었나?
해물볶음국수 - 2인분

아... 정말 여행은 길게 여유있게 가야 하는구나. 

1박 혹은 2박 일정으로 제주도 왔을땐 죄다 비싸고 먹을 것도 없고 그랬었는데, 여유가 생기니 좋은 식당들을 하나하나 발견한다. 

간장 덮밥은 약간 뚝불백반 느낌인데, 일본식 덮밥보다 훨씬 덜 짜고 맛있었다. 

해물볶음국수는 매운맛, 안매운맛 선택이 가능했는데, 매운맛을 선택. 

간장 베이스로 만든 매운맛인데 적당히 맛있게 맵다. 아주 맛있는 떡볶이 보다 더 고급스러운 맛이면서, 

딱새우, 전복, 오징어가 푸짐해서 뭔가.....

맛칼럼리스트가 아니어서 표현은 어렵지만, '잘 시켰네', '아 맛있게 잘먹었다' 이 정도로 표현 가능하다. 

 

점심 든든하게 먹고, 서귀포 기적의 도서관으로 향한다. 

 

읽을 책을 하나도 안 챙겨왔기에, 첫째가 자기 전에 너무 심심해해서 책이 필요했다. 

'책 이음 서비스' 라고 해서, 지역 주민이 아니어도 기존 살던 곳과 연계해서 책을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 

이게 또 도서관이 어느 기관에 속해 있느냐에 따라 가능한 곳이 있고 아닌 곳이 있다더라. 

 

다섯권이면 이틀 아니면 사흘은 버틸 수 있겠다. 

 

저녁에 비가 왔다 갔다 하더니, 숙소 안에서 행운의 표식을

실제로 보면 훨씬 이쁜데!!!!!!!

무지개 사진은 참.. 보는 것 만큼의 감동을 사진에 담아 본 적이 없다. 

아이들 아픈 거 나으라고 나온 무지개였음 좋겠네. 

 

 

오늘도 Swift 는 마음속에만 두는 걸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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