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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제주도 한달(?) 살기 - 6일차

by DevJake 2019. 10. 25.

제주도 와서 하루 6시간만 자고 있다. 아니, 잘 수 있다. 

그 마저도 운 좋으면 세 시간. 아니면, 두 시간 간격으로 깨고 있다. 

 

애들 겨우 겨우 재우고 나면 열 시. 

빨래 널고 하루 일기 정리하고 겨우 열두시에 잠들면, 

첫 째든 둘 째든 꼭 밤에 일어나서 빽빽빽. 

그러고는 아침 여섯시면 일어나서 심심하다고 자는 둘째 다 깨워놓고, 

아오 진짜 화딱지가 울화통이!!!!!!

 

오늘도 아침에 여섯시 (5시 50분이었다 정확히는!!!!!!!!!!!) 에 깨워서 거실로 나가 소파에 웅크리고 누워 졸고 있는데, 

 6시 13분

"아빠 하늘 색깔 정말 이쁘다 저거 사진 찍어줘"

같은 시간. 밝기만 바꿔서

하늘이 이쁜 것도 이쁜건데, 저렇게 말하는게 이쁘다. 

라고 생각한 건 나중이었고, 아침에 깨울때는 진짜 !@$#@$!#!$@#$@#$

 

어제 산 김밥 재료로 김밥 제작을 하고, 

첫째 감기 때문에 두번째 소아과 방문을 한 후에, 

사려니 숲길로 향했다. 

아이폰 8 로 그냥 찍음

뭐 워낙 유명한 곳이다 보니 그닥 설명을 필요없을듯. 

유의할 점은,

등산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등산화가 없다던지, 유모차가 있다던지)

산책 위주의 관광객들은 사려니 숲길 - 붉은 오름방향 으로 가야 한다고 하더라. 

T맵 쓰는데, 네비에도 입구별로 설명이 다 되어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다. 

 

날씨 좋고 미세먼지 없고 덥지 않고 벌레 없고. 

 

가을 제주도 좋다. 

 

오늘은 첫날 산 제주에일맥주 + 망고치즈 개봉이 가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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