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와서 하루 6시간만 자고 있다. 아니, 잘 수 있다.
그 마저도 운 좋으면 세 시간. 아니면, 두 시간 간격으로 깨고 있다.
애들 겨우 겨우 재우고 나면 열 시.
빨래 널고 하루 일기 정리하고 겨우 열두시에 잠들면,
첫 째든 둘 째든 꼭 밤에 일어나서 빽빽빽.
그러고는 아침 여섯시면 일어나서 심심하다고 자는 둘째 다 깨워놓고,
아오 진짜 화딱지가 울화통이!!!!!!
오늘도 아침에 여섯시 (5시 50분이었다 정확히는!!!!!!!!!!!) 에 깨워서 거실로 나가 소파에 웅크리고 누워 졸고 있는데,
"아빠 하늘 색깔 정말 이쁘다 저거 사진 찍어줘"
하늘이 이쁜 것도 이쁜건데, 저렇게 말하는게 이쁘다.
라고 생각한 건 나중이었고, 아침에 깨울때는 진짜 !@$#@$!#!$@#$@#$
어제 산 김밥 재료로 김밥 제작을 하고,
첫째 감기 때문에 두번째 소아과 방문을 한 후에,
사려니 숲길로 향했다.
뭐 워낙 유명한 곳이다 보니 그닥 설명을 필요없을듯.
유의할 점은,
등산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등산화가 없다던지, 유모차가 있다던지)
산책 위주의 관광객들은 사려니 숲길 - 붉은 오름방향 으로 가야 한다고 하더라.
T맵 쓰는데, 네비에도 입구별로 설명이 다 되어 있어서 불편함은 없었다.
날씨 좋고 미세먼지 없고 덥지 않고 벌레 없고.
가을 제주도 좋다.
오늘은 첫날 산 제주에일맥주 + 망고치즈 개봉이 가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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