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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 살기 - 11일차 아.. 오늘 사진이 없네. 아침 일어나자마자 밥 먹고, 몸소 낚시해서 물고기 잡는 걸 보여줬다. 입이 귀에 걸린다 걸려 숙소에서 차로 10분 거리인 쇠소깍을 갔다. 이미 예전에 제주도 여행왔을 때도 몇번 왔던 곳이라 뭐 특별할 것은 없었지만, 두 녀석 다 잠에 빠져서 일어나지를 못함.... 쇠소깍 온지도 몰랐을 것이야. 조카네 가족이 오늘 3박 4일 일정으로 놀러와서 저녁 같이 먹었다. 숙소가 중문 쪽이라, 그 근처에 식당으로 찾아봤다. 여기도 가 보니, 관광객은 1도 없고 대부분 동네 주민들... 여러번 제주도 왔었지만, 이번 여행에서 한가지 팁이 생겼다. '흑돼지', '갈치', '옥돔' 이런 키워드로 검색해서 식당을 찾으면 99%는 죄다 블로그 광고 + 관광객 대상 비~싼 식당들이다. 비싼 만큼 값을.. 2019. 10. 30.
제주도 한달(?) 살기 - 10일차 숙소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여긴 아침에 문 열면 일출을 볼 수 있고, 바로 앞에 바다라 썰물 때 나가면 보말, 소라게, 게 등을 쉽게 보고 잡을 수 있다. 체험 어장이라고 지정되어 있는 곳이라 잡아도 되는지 안되는지 걱정 할 필요도 없다. 방파제에서 낚시하는 사람도 꽤 보이고, 첫째가 낚시가 궁금했나보다. 차로 5분거리 정도에 있는 낚시점에서 제일 싼 낚시대 주세요 했더니, 알아서 챙겨주신다. 릴 달려있는 낚시대 2만원, 갯지렁이 미끼와 낚시 찌 등등 해서 2만 7천원에 겟. 방파제라 파도가 찰랑찰랑 하는 것이 무서웠는지, 자리 잡고 미끼 끼워 넣자마자 '아빠 나 무서워 집에 가자' 다신 낚시하러 안오겠단다. 집에 데려다 주고... 혼자 나와서 한 10분 했을까. 저수지 낚시 할 땐, 입질에 30.. 2019. 10. 29.
제주도 한달(?) 살기 - 9일차 첫 감염자가 나온지 이제 약 10일. 폐쇄된 실험군 내에 첫 감염자를 포함하여 현재 75% 가 감염되었다. 맛있는 고기를 앞에 놓고도 맘껏 먹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결국, 마지막 감염자의 타이틀은 내가 되는 것인가. 아 정말 이럴꺼냐 감기 병원만 갔다와서 온가족 집에서 빌빌대는 것으로 오늘을 마무리. 2019. 10. 28.
제주도 한달(?) 살기 - 8일차 오늘은 간단하게 '오설록' 만 방문했다. 힐링을 목적으로 내려왔는데, 와서 너무 돌아다녔나 보다. 차 안에서 그리 난리치던게 일상이던 둘째는 차 안에서 네 시간을 연달아 자고, 와잎느님은 멀미인지 장염인지 컨디션이 좋지 않고, 일주일이 지나니 체력들이 점점 떨어져 가나 보다. 좋은 풍경, 좋은 공기를 마셔도 허약한 체질이 쉽게 고쳐지진 않겠지. 게다가 약 안먹을래, 샤워 안할래 1일 1땡깡을 부리는 첫째한테 오늘 폭팔해서 궁디팡팡 굳이 따지면 궁디퍽 을 날렸다 다른 때는 기껏해야 궁디팡팡이었는데.. 오늘은 감정이 많이 들어갔다. 첫째에게 자기 전에 약속했다. '너 앞으로 잘못해도 아빠가 엉덩이 건들지 않을께' 라고. 약속 지키기 위해 블로그에 박제. 와잎느님이 가라사대, '다음에 같은 상황이 오면, 애 .. 2019.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