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첫 숙소를 떠날때가 되었다.
어휴 벌써 2주가 지났다니.. 역시 노는 시간은 빨리 간다.
오전 일찍 일어나자마자 짐을 싸기 시작해서
겨우 11시까지 짐싸기 완료.
새로운 숙소를 향해 출발.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두 숙소를 골랐는데,
정말 두 숙소의 느낌이 정반대다.
지금까지 묵었던 선데이제주는 완전 오픈 월드
하루만에 적응이 되긴 했지만, 너무 오픈되어 있어서 첫날 잘때 조금 무서울 정도였다.
그런데 옮긴 브레스힐 이란 숙소는 완전 private 공간.
탁 트인 맛은 없지만 아기자기하고 이쁜 숙소. 상대적으로 좀 답답하긴 하다.
여기도 하루 지나면 곧 적응하겠지............만!
이 숙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세탁기가 없다는 것.
예약할 때 잘 알아보고 하지 못한 내 잘못이긴 하지만, 1박, 2박도 아니고 일주일 이상 장기 숙박인데 세탁기가 없다는 건 정말
멘붕......
와잎느님과 이구동성으로 말했던 건,
여긴 정말 커플용 숙소다.
아기자기한 소품들, 고급진 인테리어, 신경 많이 쓴듯한 마당, 안에서 뭘(?) 해도 밖에서 모를 외부와 단절된 완벽히 사적인 공간
그리고 세탁기 없음 -_-
커플들이 무슨 세탁기가 필요하겠더냐
애엄마 아빠들이나 필요하지
숙소에 대한 최종평가는 나중에 여행 끝나고 다시 하는걸로,
여긴 아직 첫날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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